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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연기와 지연, 시간 끌기에 갇힌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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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연기와 지연, 시간 끌기에 갇힌 글로벌 이슈

1) 브렉시트 시한 연장 2) 미-중 무역협상 타결 지연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3월14(현지시간) 유럽은 영국 브렉시트 시한 연장에 상승했고 미국은 미 중 무역협상 지연으로 약 보합세를 보였다. 신흥국은 중국의 약세에 하락했다.

MSCI 기준 세계시장은 보합세였다. 선진국시장은 0.03% 강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은 0.1% 하락했고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순차적으로제거되며 영국이 0.8% 상승하는 등 EU0.7% 상승했다.
반면 신흥국 시장은 0.22% 하락했고 지역별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중 무역협상 지연 우려가 반영되며 중국시장이 0.24% 하락하면서 중국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영향을 확산했다.

영국의회는 브렉시트에 대한 3단계 의사결정 투표를 시장의 기대대로 풀었다.

마지막 3차 투표에서 영국의회는 329일로 다가온 영국의 EU 이탈 시한 연장을 큰표 차이로 결의했다. 연장에 대한 접근 방법도 미세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규정했다.

리스본조약 50조에 의한 EU 탈퇴시한연기는 EU 27개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321EU정상회의에서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국의회는 321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절차를 규정했다. 320일까지 메이 총리로 하여금 다시 EU 합의 브렉시트안의 수정을 추진하도록 하고 이 수정안이 영국의회를통과하면 630일 까지 연장 하도록 했고 부결될 경우장기간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결정란 브렉시트 연장의 시한이 아직 미정인 가운데 EU는 가능한 한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있다. EU의 차기 의회 임기 시작이 7월 초이므로 이 시한을넘길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은 지연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을 확신할 수 없다고발언했다.
-중 무역협상의 진행에 대해서는 로보트 라이트하이저 USTR대표에 이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장관도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시장은 긍정적 기대를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주석은 3월 중순 유럽 순방 후 미국 방문 계획을폐기했고 미-중 정상회담은 4월로 넘어갈 것으로 전하며 최종협상 이후 구체적 내용없이 시간이 지연됨에 따른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 WTI0.5%로 하루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