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5%(0.32달러) 내린 6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인 68.1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전날 4개월 사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번주에 WTI 가격은 4.5%, 브렌트유 가격은 2.2% 각각 상승했다.
미국산 원유가 급등하고 브렌트유 가격이 소폭 내린 데 그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과 정정불안, 정전사태에 따른 수출터미널 가동중단이 가져온 수급 악화,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와 생산 감소 등이 복합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3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내 산유량도 하루 1200만 배럴로 10만 배럴 줄었다고 EIA는 덧붙였다.
OPEC 등은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합의를 지속하면서 유가를 계속 떠받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