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美 FDA, '향' 첨가 전자담배 규제책 발표

젊은층 흡연 유행 방지 목적

기사입력 : 2019-03-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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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가 젊은 계층의 흡연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플레이버(flavor, 향료)’가 첨가된 전자담배의 판매 규제 지침을 공표했다. 사진은 뉴욕 담배 가게에 전시된 전자담배용 향미료 병.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 시간) 담배 업계를 둘러싼 규제 지침(안)을 발표했다. 젊은 계층의 흡연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향(flavor)'이 첨가된 전자담배의 판매를 규제한다는 계획이다.

FDA가 발표한 지침에는,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 미성년자가 언제든지 내방할 수 있는 소매점에서 향 첨가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일반 담배와 민트 및 멘톨(menthol) 풍미의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FDA는 향 첨가 제품은 금연을 목표로 한 성인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젊은 계층에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규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FDA가 내린 이번 지침에서 규제 대상을 잘못 선택했다는 지적이 따른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박하와 멘톨 담배를 제외한 것에 대해 '심각한 잘못'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AHA 산하 기관에 의한 조사에서, 전자담배의 맛 중 멘톨은 10대들 사이에서 2위인 것을 발견했다고 AHA 낸시 브라운(Nancy Brown)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밝혔다. 동시에 모든 맛을 낸 제품을 시장에서 제거할 것을 FDA에 촉구했다.

한편, 이러한 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온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FDA 국장은 몇 주 후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향 첨가 전자담배를 향한 FDA의 규제책은 후임 국장으로 누가 임명될 것인가에 따라 존폐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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