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맛] '예측불가의 맛' 베트남 '분어우맘똠' 피자

베트남 버전 족발피자, 보쌈피자 등 이색 피자 선보여

기사입력 : 2019-03-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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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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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맘똠소스를 활용한 새로운 피자가 이슈다.

일본 투자자가 설립한 베트남 현지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 포피스'에서 신메뉴로 '분더우맘똠 피자'를 선보이면서 현지에서 곧장 이슈로 떠올랐다.

분더우맘똠은 맘똠소스(새우로 만든 젓갈 소스)에 쌀국수,튀긴 두부, 삶은 돼지고기, 어묵, 야채를 찍어 먹는 베트남 북부 음식이다.

굳이 유사한 한국 음식을 찾자면, 새우젓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는 족발이나 보쌈과 같다. 즉 베트남 버전의 '족발피자'나 '보쌈피자'인 셈이다.

'분더우맘똠 피자'는 이 메뉴를 피자에 응용한 것으로, 베트남 현지인들도 '의외의 조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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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치면 족발피자나 보쌈피자로 보면 된다.

피자 포피스는 지난 4일부터 호찌민에 위치한 일부 지점에서 '분더우맘똠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피자를 살펴보면, 도우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한층 둘러지고, 그 위에 다시 삶은 돼지 고기, 튀긴 두부, 어묵, 야채, 맘똠소스가 올라가 있다. 먹어보면 베트남 전통 음식인 분더우맘똠의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치즈와 토핑의 조합이 전혀 다른 맛을 창출했다. 삶은 돼지고기는 식어도 질기지 않았지만, 튀긴 두부는 바삭하지 않고 말랑말랑했다. 고수와 같은 채소 향도 강하지 않았다. 맘똠소스는 조금 짜게 느껴졌다.

분더우맘똠피자는 사이공의 피자 식당의 일부 지점에서 제공된다. 이 피자의 가격은 14만 동(약 7000원)이다.

분더우맘똠 피자를 맛본 호찌민 시민 후이 헝(Huy Hoang)씨는 "이 피자는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먹어 보니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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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연꽃을 주제로 한 피자도 선보였다.

피자는 7 개의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위에는 삶은 고기, 어묵, 두부, 야채 및 새우젓이 있다.

식당의 새로운 요리 목록에는 15만 동이라는 가격으로 연꽃의 뿌리(연근), 잎, 씨앗(연육)으로 만든 피자도 있지만 맛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피자 포피스의 호치민 튀 호아 후안(Thu Khoa Huan) 지점 점장은 "베트남 전통 음식과 피자의 조합이 궁금해서인지, 의외로 많은 고객들, 특히 외국인들이 분더우맘똠 피자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자 포피스는 이전에도 튀긴 생선, 새우젓, 볶은 땅콩을 토핑으로 한 어묵피자를 내놓는 등 베트남 전통 음식을 접목한 신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toadk77@ 응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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