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스웨덴 사브, '글로벌아이'로 한국 조기경보기 시장 참여

기사입력 : 2019-03-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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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하늘의 지휘소인 공중조기경보기( AEW&C ) 추가도입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의 방산업체 사브가 수주경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한국은 미국 방산업체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Peace Eye)를 대당 4억달러(약 4500억원)에 도입하기로 결정, 2011~2012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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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 있는 사브 글로벌아이. 사진=사브

방산 매체 제인스닷컴은 13일(현지시각) 사브가 '글로벌 아이(Global eye)'로 한국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고 기술이전도 할 의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제인스닷컴은 스웨덴 국방부도 포괄적인 산업협력 방안을 지원해 한국 방산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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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글로벌아이.사진=제인스닷컴

사브 관계자는 제인스닷컴에 "우리는 한국이 조기경보기 추가 획득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만약 이것이 분명한 요구조건으로 현실화한다면 이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우리는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공군은 글로벌 아이와 그것이 보유한 장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사브는 공군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세부 사항을 추가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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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글로벌아이 주요 장치. 사진=사브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2년까지 미국 방산업체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Peace Eye) 4대를 도입한 한국방위사업청은 2017년 추가 조달을 위해 자료요청서를 발송했다.

한국 공군도 2025년까지 조기경보기 2대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기종으로는 세계 공중조기경보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E-737, 사브의 글로벌아이, 미국 노드롭구먼의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등이 꼽힌다.
E-737은 B-737 동체 상부에 막대기형 레이더 등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한 조기경보기로 최장 10시간을 비행하면서 360도 전 방위 탐색과 특정지역 집중감시를 할 수 있다. 3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면서 최대 740㎞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E-737은 국내에 군수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는데다 터키와 호주, 영국도 도입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도 많이 거론되는 기종이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6000 비즈니스 제트기에 탐지거리가 대폭 향상된 에리아이-ER 레이더를 올리고 지상과 해상, 공중 탐색용 AESA 레이더를 탑재한 조기경보기다. 브라질과 파키스탄, 태국 등에 판매된 에리아이 레이더 탑재 조기경보기의 발전형인 글로벌아이는 13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탐지거리는 약 450km다. 지상 감시 능력도 갖고 있으며, 해상에서 항해하는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드론이나 스텔스 전투기, 순항미사일과 같은 소형이나 피탐지율이 낮은 항공기를 탐지해내는 능력이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기경보기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주문했다.

E-2D는 성능이 검증된 조기경보기다. E-2D는 지난 1971년 배치된 E-2C 조기경보기를 개량,지난 2007년 개발됐다. 미 해군이 75대를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일본은 올해 3월 말까지 4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일본은 13대의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전량 E-2D로 대체할 계획이다.

길이 17.6m, 날개 너비 24.56m, 높이 5.58m로 '미니 조기경보기'라고 할 수 있다. 자체 중량 18t, 최대이륙중량 26t 정도다. 터보 프롭 엔진을 두 개 탑재해 최고속도가 시속 648㎞에 이른다. 순항속도는 474㎞, 항속거리는 2700㎞다. 한번 뜨면 6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해군용이라 체공시간이 짧은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APY-9 UHF 밴드 레이더를 장착해 반경 563㎞까지 함정과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크루즈 미사일 등을 정밀 감시한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사브는 공중과 해상, 지상을 감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춘 경보기에다 기술이전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며 한국 조기경보기 시장 참여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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