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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서류 주의보… 기업 86%가 감점 또는 무조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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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서류 주의보… 기업 86%가 감점 또는 무조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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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서류전형에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등의 사소한 실수가 감점을 넘어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구직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탈락에 이르는 치명적인 서류 실수’를 조사한 결과, 무려 86.6%가 ‘탈락 처리하는 서류 실수가 있다’고 응답했다.
절반 넘는 58.4%의 기업은 ‘감점’한다고 밝혔고, 19.8%는 실수 종류와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수의 사례는 ‘자격조건 미달’이 42.3%로 가장 많았고, ‘기업 이름이나 회사 내용을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24.7%를 차지했다.

▲지원 분야 잘못 기재(7%) ▲이력서 일부 항목 누락(5.3%) ▲지정된 제출 양식 미준수(4.8%) ▲오타 및 맞춤법 오류(4%) ▲마감 기한 지나고 제출(3.5%) 등도 감점이나 탈락 사유로 지적됐다.

기업들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26.6점을 감점한다고 밝혔다.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사소한 실수가 당락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류전형에서 실수한 지원자가 최종 합격하는 비율은 평균 2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자세가 안 된 것 같아서’(51.7%·복수응답), ‘묻지 마 지원인 것 같아서’(40%), ‘입사 의지가 부족해 보여서’(29.3%), ‘업무 능력도 떨어질 것 같아서’(23.9%), ‘실수 없는 지원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8.3%) 등을 들었다.
서류전형에서 실수를 했을 경우, 가장 좋은 대처 방안은 53.4%가 ‘담당자에게 연락해 실수를 수정한다’를 꼽았다.

26.3%는 ‘바로 수정해서 다시 보낸다’, 20.2%는 ‘제출한 이후 대처는 의미 없다’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