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시, 오토바이 운행 본격 제한조치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시급…서민, 반발도 거세

기사입력 : 2019-03-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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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혼잡한 교통과 대기오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오토바이 운행이 본격적으로 제한된다. 혼잡한 교통과 최악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행제한에 따른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 시간) 하노이시 교통부는 2030년까지 도심에서 개인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오토바이 운행금지와 혼잡통행세 부과 2가지 옵션을 놓고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우선 순위는 오토바이 운행제한의 경우 최근 개최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교통부 산하 교통개발전략연구소와 다양한 방안을 고심중인데 새로운 오토바이 운전면허 발행 정지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호찌민 역시 같은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인 쩐 빈 투엔은 "일상적인 통근수단인 오토바이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오는 2025년까지 오토바이 수를 제한하고 이를 대체할 대중 교통수단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호찌민 시는 최근 특정요일과 시간동안 응웬 후에 거리에서 차량운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대도시들이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지독한 교통체증과 더불어 최악의 대기오염 때문이다. 지난 1월 29일 측정된 대기질 지수에서 하노이시의 경우 동남아시아 최악의 대기질을 가진 도시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하노이시의 대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이유로 급증하는 교통량을 언급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행제한 방안은 본 계획이 시작도 되기 전에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첫번째가 대중교통 인프라의 부족이다. 하노이나 호찌민 모두 도시철도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자금문제로 번번이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또 교통혼잡 문제는 오토바이 문제보다는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차량운행이 크게 늘어난 게 이유로 지적된다.

질서의식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들이 많아지면서 안그래도 좁은 도로를 난폭운전 하거나 교통법규를 어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투엔 부위원장은 "오는 2020년 10월까지 첫 지하철 노선을 완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toadk77@ 응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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