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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욕시 9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 급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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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욕시 9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 급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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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뉴욕의 빌 데브라시오 시장(민주당)은 9월부터 시내 전역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 110만 명에게 채식주의 급식을 제공하는 정책 ‘미트리스 먼데이(고기 없는 월요일)’를 시행한다고 11(현지시간)일 밝혔다. 그는 고기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은 뉴욕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개선으로 이어지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도 된다고 호소했다.
이 정책은 같은 시 브루클린 지구의 15개 학교에서 약 1년 전에 시범 실시됐으며 이들 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용 아침식사와 점심식사가 제공되지만 앞으로는 시내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나 기타 관할 구의 공립학교 수백 곳에서는 이미 ‘미트리스 먼데이’가 실시하고 있으며, 같은 주에서 민주당이 마련한 새 법안은 학생들에게 완전채식주의자(비건)용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 지구의 제임스 오도 구청장은 “이 생각을 비웃는 사람들에게 심플한 조언을 하고 싶다. 과학을 보라. 데이터를 보라. 아이의 비만이나 소아당뇨의 진단 결과를 보라. 미국의 12~14세 아이들 중 65%가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징후를 보여 주는 것을 보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