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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무역거래 시간 10분의 1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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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무역거래 시간 10분의 1로 단축"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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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SBC 은행은 12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거래로 무역금융거래 시간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며 "세계 최초로 종이 없는 디지털 무역금융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조슈아 크로커 HSBC 블록체인 총괄은 이날 한국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무역금융의 혁신적인 미래' 간담회에서 "선적서류를 제시하고 심사하는 데까지 보통 5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를 24시간 미만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HSBC는 지난 2016년부터 기술 개발에 돌입,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볼트론(Voltron) 기술을 이용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10월 릴라이언스와 트라이콘 간 거래를, 11월에는 리오틴토와 카길 간 거래가 이뤄졌다.

무역금융 거래를 위해서는 화물운송 인도장인 선하증권을 종이서류로 발송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서류가 배송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데 블록체인을 이용,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