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이스트IP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퀄컴 등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연방지법에 배심재판을 요청했다. 카이스트IP가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벌크 핀펫'이다.
카이스트IP는 지난 2016년 1차 소송 당시 갤럭시S6 등 제품에 대해서만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는 대상 제품군을 크게 넓혔다. 퀄컴을 상대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인 스냅드래건 다수 제품을 포함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업체를 상대로 배상액을 노리는 소송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