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상파울루 경찰 통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5일까지 상파울루 주에서 카니발이 열리는 동안 살인과 절도 건수는 각각 33건과 3152건으로 2018년(살인 63건, 절도 2996건)에 비해 감소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와 그 주변 도시에서는 올해 카니발 기간 동안 확인된 총격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상파울로주 경찰은 5일 주내 전역에서 19만2902명에 대해 불심 검문을 실시했다. 2018년 카니발 기간 동안 불심 검문을 받은 시민의 수는 8만3096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카니발 기간 동안 압수한 마약의 양은 2018년(618.9㎏)보다 늘어난 726.4㎏에 달했다.
하지만 총기를 사용한 폭력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카니발 기간 동안 리오 대도시 거리에서 70건의 총격전이 확인됐으며, 23명이 총을 맞아 12명이 사망했다. 2018년에는 61건의 총격전으로 30명이 총을 맞아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