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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8개 공공기관 경영 성과 평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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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8개 공공기관 경영 성과 평가 착수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정부는 9일 12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 평가에 들어갔다.

평가 결과는 서면 심사, 현장 실사, 이의 제기 등 과정을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로 오는 6월 중순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 경제, 국민 생활, 정부 개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경영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말 공운위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 혁신 등 '공공성'을 위주로 공공기관 경영 평가 제도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국민 생명과 안전, 일자리 창출, 균등기회·사회통합, 상생 협력·지역발전, 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해 경영 관리 범주 중 사회적 가치 구현 지표의 배점을 공기업은 19점에서 30점으로, 준정부기관은 20점에서 28점으로 높인 것이다.

정부는 관련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영입,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채용 비리 등 윤리 경영에 대해서도 평가할 방침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