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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발 봄바람부나, 한중 항공회담 개최…면세점 등 중국소비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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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발 봄바람부나, 한중 항공회담 개최…면세점 등 중국소비주 노려라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중국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8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상승요인으로 미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 미중 무역 협상, 중국 재정 확대 정책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주요 경기 지표 둔화, 한국 기업 실적 둔화, 밸류에이션 부담, 유동성 유입 둔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120~2210p 박스권이 연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13~15일경 전인대 3차 회의다.

전인대 3차 회의에서 외상투자법이 승인될 전망이다.

현재 발표된 '외상투자법' 초안에는 외자 규제 및 금융 제한 완화,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 미국이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외국기업에게 합작사 설립을 강요하지 않고 완전 소유의 벤처기업이 허용될 전망이다.
3월말 미중 MOU 체결 전 외상법 승인은 미중 협상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13~15일 한중 항공회담이 개최된다. 지난해 11월말 항공실무회의 이후 중국의 요청으로 성사된 회담이다.

최근 범중국 관련 소비주(면세점, 신세계인터, 휠라코리아, 화장품, 항공주 등)의 강세는 중국, 일본 관광객 유입 증가세 영향에 더불어, 한중 항공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베이징 및 서부지역 공항 개발 등에 따라 항공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저가항공사 및 전세기 노선 확장 허가여부가 투자포인트다. 회담 결과가 양호할 경우 저가항공사 및 범중국 관련 소비주 모멘텀이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12일 브렉시트 하원 재표결도 예정되어 있다. 아직까지 EU와 영국은 국경문제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결되면 13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연장 투표가 하원을 통과하면, 3월 21일/22일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시한 연장 합의문이 서명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연초 급등했으나 기업이익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중”이라며 “특히 반도체가격 급락과 재고부담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형 반도체 기업 중심 감익 기조 뚜렷한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년대비 22조6000억원이 감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1분기 기업이익 확인에 대한 욕구가 높아 당분간 지수 중심의 접근보다는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5G, 플렉서블, 범중국 관련 소비주, 미세먼지 관련주, 자산가치주, 바이오 등 테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