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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어린이집 248곳, 편의시설 5988곳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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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어린이집 248곳, 편의시설 5988곳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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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별 정주여건 현황. 자료=국토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전국 10개의 혁신도시에 248곳의 어린이집과 5988곳의 편의시설이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 정주 여건 현황에 따르면 혁신도시에 주민등록을 한 인구는 19만2000명으로 2017년 말 대비 1만 8262명이 증가했다. 또한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대한민국 평균 연령 42.1세에 비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도시는 9세 이하의 인구가 18.5%(전국평균 8.3%)인 만큼 어린이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충북·제주 등 일부 지자체는 2021년~2022년에 걸쳐 준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문화·체육·보육 등 복합 공공시설)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및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설계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기술은 고기밀, 고성능 창호와 함께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함으로써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걸러내면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미혼·독신 포함)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에서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지원하고 있는데 2017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공공부문 배우자 이전 희망자 중 38%(55명)가 희망 지역으로 배치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혁신도시 내 병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은 총 5988개소로서 2017년 말 5415개소에 비해 다소 개선된 수치다.

혁신도시 내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의 적기공급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학교 2개소, 유치원 3개소가 개원했으며,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248곳으로 계획 대비 94% 공급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젊은 부부들의 보육 수요가 점차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의 본격 추진으로 주민들이 정주여건 개선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