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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이즈별 세대교체 임박, 길목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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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이즈별 세대교체 임박, 길목을 지켜라

3월 15일 규모별 지수정기변경, LG이노텍·동서·한샘·녹십자 등 수급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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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규모별 지수변경이 임박했다.

거래소는 지난 7일 2019년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정기변경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3월 코스피200선물 만기일의 익영업일에 규모별 주가지수를 정기변경한다. 올해는 3월 15일에 변경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 전후로 사이즈 구분 변화가 생기는 종목은 총 70종목으로, 대형주 8종목, 중형주 33종목, 소형주 29종목이 해당한다.

주목할 사실은 대·소형주 지수보다는 중형주 지수편입 종목에 수급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나타났을 때 중형주에 신규편입종목들의 주가흐름을 보면, 주가는 편입일보다 발표일 직후부터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특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된 종목,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된 종목이 다른 중형주 편입 종목들보다도 성과가 우수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될 경우 중형주 내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속하게 되는데, 중형주를 따르는 패시브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 있다”며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될 경우는 실질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중형주지수 쪽으로 세대교체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형별로는 대형주지수에서 중형주지수로 교체되는 종목으로 LG이노텍, 동서, 한샘, 녹십자, 만도, 효성, HDC 등을 꼽았다.

소형주지주에서 중형주지수로 신규편입종목으로 한일현대시멘트, 파미셀, 필룩스 ,한진, 우리종금, 인스코비,유양디앤유, 금호산업, 동성제약, 제일파마홀딩스, 현대상사, 한솔제지, 무림P&P, 도화엔지니어링 JW생명과학 등을 제시했다.

신규 중형주지수로 편입되는 종목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애경산업, 효성티앤씨, 진에어, 롯데정보통신, 한일시멘트,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하나제약, 티웨이항공 등을 꼽았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기업을 따르는 다른 인덱스가 많기 때문에 차별성이 떨어지는 대형주 지수나 실제 활용하기에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소형주 지수보다는 중형주 지수에서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중형주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로 자금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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