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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 호주 EOS와 최소 1조원대 육군 보병전투장갑차(IFV) 계약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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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 호주 EOS와 최소 1조원대 육군 보병전투장갑차(IFV) 계약 입찰

DSA2018에서 실물이 처음 전시된 타이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DSA2018에서 실물이 처음 전시된 타이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한화가 수십억 달러의 호주 방위 계약을 맺기 위해 호주 광학기술 기업 '일렉트로 옵틱 시스템스(EOS)'와 손잡았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 외신은 7일(현지시각) "한화와 EOS는 한국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 전투장갑차 차체로 성능을 높인 '레드백(REDBACK)'을 기반으로 호주 군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과 보병전투장갑차(IFV) 공개 입찰에 나선다"며 "계약을 성사시키면 EOS는 8년 동안 약 10억 달러(1조1332억 원)를 벌어 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OS T-2000 터릿.사진=셰퍼드이미지 확대보기
EOS T-2000 터릿.사진=셰퍼드


호주 국방부는 지난 4일 EOS가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시스템스와 협업해 개발한 최첨단 센서와 기술이 집약된 포탑(터릿) EOS T-2000을 아발론 에어쇼에서 공개했다. 이 포탑은 유무인형으로 개발됐으며 한화의 레드백 차체위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탑은 구경 30mm 기관포를 주포로 하고 7.62mm 동축 기관총, 두 발의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다. 이 포탑은 올해 말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수출용으로 생산된다.

한화와 EOS의 경쟁업체는 미국 제너럴 다이나믹 랜드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과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이 꼽힌다.

독일 방산 업체 라인메탈은 지난해 3월 호주 육군에 8X8 Boxer CRV 전투정찰차량으로 52억 달러(5조 8916억 원) 규모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3분기에 업체 2곳을 최종 선정해 오는 2021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