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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현장 근무관리도 전자카드로" 조기정착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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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현장 근무관리도 전자카드로" 조기정착에 앞장

근무경력관리·임금누락 방지·퇴직금 자동신고 등 이점 적극 홍보

전자인력관리시스템 모형도.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이미지 확대보기
전자인력관리시스템 모형도.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글로벌이코노믹 유명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현장근무경력 관리와 임금청구 누락 방지 등을 위해 도입한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은 건설 근로자가 현장출입구를 비롯해 공사장 가설식당· 안전교육장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체크 겸용 전자카드를 활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LH는 그동안 건설공사 현장근무자의 인력 및 인건비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돼 온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즉, 전자카드 근무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체계적인 현장 근무경력 관리는 물론 임금청구 누락을 방지하고, 퇴직 공제부금의 자동신고도 동시에 해결한다는 취지다.

LH는 지난해 6월부터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시범현장을 운영한데 이어 7월 제도 보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전자카드제 적용대상을 기존 300억원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 적용해 오고 있다.

6~7일 이틀 동안 대전 토지주택연구원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설명회는 이같은 LH의 전자카드제 조기정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LH는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하나은행과 함께 감리·건설업체 참석자들에게 전자카드시스템과 6개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설명하고 전자카드제 확대 적용에 따른 건설현장의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권혁례 LH 건설관리처장은 " 전자카드제 시스템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건설근로자 권익보호와 양질의 건설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전자카드제를 건설근로자 숙련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인등급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