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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O냐? 유기농이냐?…美 캘리포니아 격전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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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O냐? 유기농이냐?…美 캘리포니아 격전지로 부상

유기농 시장 수요 빠르게 늘어

세계 최대 GMO 생산 국가인 미국의 캘리포니아가 GMO와 유기농과의 격전지로 부상하고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GMO작물을 받아들인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GMO작물 생산도 국내 수위를 달라는 지역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GMO 생산 국가인 미국의 캘리포니아가 GMO와 유기농과의 격전지로 부상하고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GMO작물을 받아들인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GMO작물 생산도 국내 수위를 달라는 지역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미국은 세계 최대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작물 생산지이다. 그리고 GMO에 대한 규제가 가장 느슨한 국가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대두, 옥수수, 밀을 비롯해 세계 주요 대부분의 GM작물이 미국의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농산물 생산 지역인 캘리포니아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GM작물을 처음으로 재배 시작한 주이지만, 또한 가장 많은 유기농 농장을 보유하고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GMO국가 미국에서 유기농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역 매체인 이스트 베이 타임즈(East bay Times)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13종의 GM작물 기반의 식품이 미국 농업부(USDA)의 승인을 받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두부 가운데 GM두부일 확률은 상당히 높다. 두부를 만드는 미국산 대두를 비롯해 옥수수, 면화, 카놀라 및 사탕무의 90% 이상이 GM품종으로 생산되고 있다.

미국의 유기농 농장은 총 농장 면적에 비하면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볼 때 유기농 농지는 500만에이커로 미국의 총 농지(9억1100만에이커)의 1% 미만이다.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농장은 면적이 100만 에이커다. 두 번째로 유기농 농장이 많은 주보다 약 4배가 더 크다.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농장은 전체 농지의 약 4%를 차지한다.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제품의 판매량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으며,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는 무려 23% 증가했다.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부 지역으로 유기농 농장 면적이 가장 적은 지역이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