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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북부 카드웰의 ‘마스코트’ 80세 악어 시신으로 발견돼 주민들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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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북부 카드웰의 ‘마스코트’ 80세 악어 시신으로 발견돼 주민들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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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최근 호주 북부 카드웰에서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 인기를 모았던 악어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악어의 사망으로 마을은 슬픔에 싸여 있다. 죽은 것은 80세의 악어 비스마르크. CNN 제휴국의 ‘7News 오스트레일리아’에 의하면 어부 라이언 무디 씨가 사체를 발견했다. 누군가에게 머리 부분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무디 씨는 페이스북에 투고한 동영상에서 “카드웰로부터 이별을 말하고 싶다”라고 표명하며 “이 악어가 인간의 위협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보다 공격적인 악어가 비스마르크의 세력권에 들어갈 우려도 있다고 하면서 무디 씨는 “인간의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으로 한층 위험한 상황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에 의하면 마을에서는 비스마르크를 위해서 추도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카드웰에 사는 여성은 ABC의 취재에 “우리는 비스마르크를 지역사회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던 상냥한 그를 애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