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금속 구리 5월 인도분이 0.5% 오른 파운드당 2.91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이 1.4% 상승한 온스당 1486.40달러로 장을 마친 것과는 아주 큰 대조를 이룬다.
세계백금투자협회(World Platinum Investment Council)가 이날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분기 보고서가 백금 시장에 일격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협회는 올해 백금 공급과잉이 68만온스로 지난해 64만5000온스보다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금수요는 774만 온스로 전년에 비해 5% 증가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협회는 자동차와 귀금속, 산업용 수요는 둔화하겠지만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이같이 내다봤다.
올해 투자 수요는 백금바와 동전 수요에다 ETF보유량 증가에 따른 53만 온스, 주얼리 수요는 1% 줄어는 232만5000온스로 협회는 예상했다. 자동차 부문 수요는 2018년 감소한 300만 온스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문의 수요는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7% 감소했다.
협회는 소비도 늘겠지만 공급 역시 5%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 물량이 지난해보다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