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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포스코 현대제철 쇳물값 10% 급등…3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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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포스코 현대제철 쇳물값 10% 급등…3년 ‘최고치’

철광석 원료탄 동반 강세…철강價 추가 인상 등 강세 기조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쇳물원가가 올해 10% 급등했다. 2016년부터 최근 3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철강재 가격 인상이 잇달아 단행되는 가운데 추가 인상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고로의 쇳물원가는 2월 평균 306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비 9.9%(27.7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철광석은 평균 87.0달러로 26.3%나 올랐다. 원료탄은 206.8달러로 1.0%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철광석과 원료탄이 각각 14.7%, 3.9%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쇳물원가는 두 원료의 배합비만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고, 그 흐름을 보는데 의미가 있다.

플래츠 마이스틸 등 자료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플래츠 마이스틸 등 자료 기준


원가부담은 크게 높아졌다. 2월 기준 쇳물원가는 2016년부터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 전통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가격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6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7달러로 작년 말 대비 20.8% 상승했다. 원료탄은 6.6% 높다. 고로사를 비롯한 철강사 전반에 증산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원료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철강재 가격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업체에 따라 2.3월 인상이 실시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