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세먼지 사태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제안했는데,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고, 아마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여야가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제안한 초당적인 의원 방중단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 정부와 몇 가지 중요한 합의를 했고, 올해 안에 조금 더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한중 양국이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함께 세우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