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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지난해 매출액 보다 많은 GTX 노반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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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지난해 매출액 보다 많은 GTX 노반 공사 수주

1천472억원 규모...지난해 매출액의 123.46% 규모

남광토건 기업이미지 마크. 사진=남광토건
남광토건 기업이미지 마크. 사진=남광토건
[글로벌이코노믹 유명현 기자] 건설회사 남광토건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제5공구 노반 신설 계약을 따냈다. 계약액이 지난해 매출액보다 많아 올해 남광토건의 매출에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광토건은 GTX 신설공사 계약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1427억 3000만원이다. 남광토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56억 1000만원의 123.46%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 계약기간은 5일부터 오는 2024년 2월 27일까지 약 4년 11개월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 파주와 삼성, 동탄을 잇는 GTX A노선은 지난해 11월 기준 공정률 33.3%로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남광토건이 따낸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18.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GTX-A 노선에 총 사업비 2조 9017억을 투입해 지하 40m, 85.1㎞ 구간의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철도 최고속도는 시속 200㎞다. GTX를 이용할 경우 경기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30분이내로 단축된다.

반면 요금은 일반 지하철에 비해 2배 이상 비싸고 배차시간이 길며 역간 거리가 멀다는 단점도 있다.

1947년 설립된 남광토건은 70여년 사회간접자본 건설공사와 주택건설공사를 해왔다. 지난 2016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종결 결정을 받았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