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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실리콘밸리 투자 펀드 '500 스타트업스' 일본팀 해체…코랄캐피탈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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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실리콘밸리 투자 펀드 '500 스타트업스' 일본팀 해체…코랄캐피탈로 새출발

초기 약 500억원 조달해, 경쟁보다는 대규모 투자를 목표로 운영

실리콘밸리 투자 펀드 '500 스타트업스'가 일본팀을 해체하고, 새롭게 코랄캐피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 두 번째 요헤이와 중앙 라이니. 자료=코랄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실리콘밸리 투자 펀드 '500 스타트업스'가 일본팀을 해체하고, 새롭게 코랄캐피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 두 번째 요헤이와 중앙 라이니. 자료=코랄캐피탈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 펀드 '500 스타트업스(500 Startups)'가 일본팀을 해체하고 사업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얼리 스테이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회사 코랄캐피탈(Coral Capital)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새롭게 설립하는 코랄캐피탈은 2016년에 500 스타트업스 재팬을 창설한 제임스 라이니(James Riney)와 요헤이 사와야마(Yohei Sawaama)가 공동으로 맡게 되며, 도쿄에서 500 스타트업스가 사용하던 것과 같은 공유 오피스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초기 50억엔(약 500억원)을 조달해 경쟁보다는 대규모 투자를 목표로 삼았다. 자금 조달에는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孫泰蔵, 일본명 손타이조) 회장을 포함한 500 스타트업스 투자자의 대부분이 출자의사를 밝혔으며, 동시에 신생 은행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라이니와 요헤이 사장은, 500 스타트업스로부터의 독립은 서로에게 있어서 우호적인 것으로, 당분간은 이벤트와 투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 스타트업스에서 배운 것은 많지만, 지난 3년간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것을 모두 이 새로운 브랜드에 포함하겠다"고 라이니 사장은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