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제3세대 원자력 기술을 기반으로 아르헨티나, 이집트, 영국 등 20 개국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하는 과정을 밟는 등 원자력 강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2030년에는 원자력 강국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특히 원자력 강국에 대한 야심은 중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베이징의 ‘메이드 인 차이나 2025(Made in China 2025)’ 청사진은 전세계 개발 도상국의 원자력 발전에서 중국의 역할을 크게 확대할 야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자력 생산량을 거의 두 배로 증가시키면서 일본을 넘어서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원자력 국가가 되었다.
중국은 2018년까지 42.9기가와트(GW)의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2030년까지 281.8 GW로 확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에너지 필요량의 20%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중국은 45기의 원자로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43기 이상을 건설 중이다. 이같은 원전건설 계획이 이루어지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원전대국으로 올라선다.
중국은 양쯔강 유역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수용 원자력 발전소 냉각 계획을 개발 중이다. 성공한다면 중국은 세계에서 선례가 없는 강물을 이용한 원자료 냉각방식을 갖춘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
세부 계획인 ‘메이드 인 차이나 2025’에 따라 중국은 두 개의 고압 수형 원자로(CAP1400 및 화롱 원)가 세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주요 기술로 선정했다. 또한 고온 원자로 및 고속 중성자 원자로의 개발 또한 원전강국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 계획에 따라 중국은 민간용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지적 재산권을 획득하고 150억 달러 상당의 시장을 창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제 3세대 원자력 기술을 갖추고 있는 중국은 아르헨티나, 이집트, 영국 등 20 개국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하는 과정에 있다. 중국은 또한 사우디와 이란과 계획된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2030년까지 수출할 원전 수는 2030년까지 1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우디, UAE 등에 원전을 수출하고 있는 한국 한전에 비상이 걸렸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