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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 부담, 코스피 2190선 주춤…외국인 사흘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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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 부담, 코스피 2190선 주춤…외국인 사흘째 팔자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동반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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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2190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마감했다. 단 경제 지표부진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코스피는 4일 전거래일 보다 15.53포인트(0.71%) 오른 2210.97로 상승출발했다. 지난달 28일 북미 정상회담 결렬소식에 급락마감한 바 있다. 오전에 외국인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2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700억원, 3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4일 전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하락한 2190.6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그룹주가 지난주 발표한 5개년 성장 계획에 대해 헤지펀드 앨리엇이 실망감을 표현하며 고배당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현대차 3.56%, 현대모비스 3.63%, 기아차 3.01% 등 주가가 동반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 주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신저가를 경신하며 2.93% 내렸다.

LG화학 0.90%, 삼성물산 2.16%, SK 1.83%, 아모레퍼시픽 2.50%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 2.73%, NAVER 3.76%, SK하이닉스0.14%, 셀트리온 1.47%,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등 주가는 상승마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거래량은 3억6775만주, 거래대금은 6조31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57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64개 종목은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이 시도됐으나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라며 “북미 회담 결렬, MSCI 중국A주 편입 등 대외변수들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