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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필리핀 방어 약속…지역 안정 위협으로 중국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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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필리핀 방어 약속…지역 안정 위협으로 중국 지목

1951년 체결한 미-필리핀 '상호 방위 조약'에 따라 의무 발동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료=대기원이미지 확대보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료=대기원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에 대해 직접적인 제동을 걸었다. 필리핀의 방위를 미국이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중국의 세력 확장을 강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방문한 마닐라에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 회견에서 폼페이오는 동맹국인 필리핀이 공격을 받으면 1951년 체결한 미국과 필리핀의 '상호 방위 조약'에 따를 것이며, 이러한 안정을 위협하는 국가로 중국을 지명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인공섬 조성 및 군사 활동에 대해 "필리핀을 포함한 미국의 주권과 안보, 나아가 경제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군 및 항공기, 공공 선박에 대한 무력 공격이 있으면 상호 방위 의무가 발동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