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3일 ‘중국의 개방 확대에 따른 기회와 위협’ 보고서에서 중국의 관세율 인하,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해외직구 활성화 등 개방조치가 우리나라 기업에 새 활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1월부터는 식품, 화학품, 광학기기, 전자기기 등 706개 품목에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잠정세율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 1679개 품목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고 4225개 품목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작년 7월부터 철도와 전력 등 인프라, 자동차와 선박을 포함한 제조업, 금융, 유통 등 22개 항목의 투자제한을 완화, 외국인투자를 통한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네거티브 목록에 명시한 48개 항목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외국인투자를 허용한 것이다.
특히 자동차와 금융은 각각 2022년, 2021년에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보고서는 “관세가 많이 인하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관세에서 절감한 비용으로 홍보 확대와 품질 제고 등 새로운 제품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