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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허위계정 스캔들 관련 보험사들 2억4천만달러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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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허위계정 스캔들 관련 보험사들 2억4천만달러 지불 합의

2013년 전화해킹 스캔들 뉴스코프소송보다 액수 훨씬 많아
2016년 웰스파고 가짜계정스캔들 해결 위해 2억 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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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미국 은행 웰스파고와 보험계약을 맺은 보험회사들이 웰스파고의 허위계정 스캔들과 관련해 웰스파고 주주들에게 2억4000만 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웰스파고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슬론과 전 CEO 존 스텀프 및 18명의 임원들이 수백만개의 허위계정을 만들어 회사에 피해를 주었다며 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보험회사들이 법원의 화해를 받아들여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이들 웰스파고 간부들이 잘못된 판매관행을 발견하고 예방해야 하는 선량한 관리자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이번 소송액수는 영국의 전화해킹소송으로 2013년 뉴스코프가 지불한 1억3900만 달러보다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2016년 9월 은행고객의 승인없이 허위계정을 만들어 수백만명의 은행고객을 속였다는 정부의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은행의 잘못된 관행문제를 해결했다.

이 스캔들로 웰스파고은행은 은행관행에 대한 조사를 받아왔으며 CEO 존 스텀프는 사임했다.

뿐만 아니라 웰스파고 은행은 당시 모기지 대출 및 자동차 보험 사업에서도 소비자 기만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웰스파고은행은 이 같은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예상보다 많은 27억 달러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