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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멕시코에서 잘 팔린다… 시장점유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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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멕시코에서 잘 팔린다… 시장점유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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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멕시코의 자동차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동차는 점유율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트라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의 신차 판매량은 142만1458대로 전년보다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는 점유율이 10%를 넘기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재 멕시코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는 기아차 9종과 현대차 9종 등 모두 18종의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는 전년보다 8.7% 많은 9만4234대를 팔았고, 현대차는 5만16대로 9.6%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기아차 6.6%, 현대차 3.5%로, 이를 합친 점유율은 처음으로 10.1%를 나타냈다.

점유율 순위는 기아차가 5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현대차는 전년과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엑센트, 기아차는 리오(프라이드)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두 차종의 작년 판매량은 1만2464대, 3만2904대로 전년보다 85.3%, 13.1% 증가했다.

지난해 멕시코에 신규 출시된 현대차 스타렉스(862대)와 기아차 카니발(818대)은 새로운 미니밴 수요를 확보,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 닛산은 멕시코 시장점유율 22%, GM은 16.6%, 폭스바겐은 13.8%를 각각 기록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