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B증권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물적분할…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공유
0

KB증권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물적분할…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2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소재 물적분할을 통한 기업가치의 제고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7일 배터리소재 사업에 대해 물적분할 계획임을 공시했다.
기존 배터리사업에서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분리하여 “에스케이아이이소재 (SK IE Materials)”라는 기업으로 물적분할을 단행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2019년 4월 1일이며, 분할방식은 단순/물적분할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할이 기존 SK이노베이션주주들의 지분율 및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음

이번 분할결정이 SK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이유는 1) 분할을통해 기존에 숨겨졌던 배터리 분리막 사업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으며, 2) 분할 이후 신속한의사결정과 투자를 통해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이익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3) 장기적으로 배터리분리막 사업의 상장 (IPO)을 통한 자산의 유동화가 가능되기 때문임

지난 2018년말 기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매출액은 2791억원이었다. 분할되는 에스케이아이이소재의 자산은 6600억원, 부채 3693억원, 자본총계 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27%이다. 이에 따라2018년 기준 ROE는 20% 내외로 추정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확대와 무선기기 확대에 따른 소형전지 수요증가로 인해 2017~2021년까지 세계 배터리 출하량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배터리시장의 성장을 통해 배터리 분리막 사업 또한 2016년 이후 매년 20% 이상 외형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