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프로야구)급 야구장 시설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한국프로야구 2019시즌 오픈을 앞두고 오는 3월 18일 개장한다.
창원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태영건설을 주축으로 한 건설사 4개의 컨소시엄이 지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태영 외에도 우람종합건설, ㈜경동,㈜건일토건 등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지원 155억원, 경남도 예산 200억원, 창원시 예산 815억원, 경남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의 구단주인 NC소프트의 100억원 등 127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49만 199㎡에 관중 2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11월 첫 삽을 뜬 지 2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특히,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만을 위한 시설을 넘어 스포츠산업, 관광산업과 연계해 365일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가족공원, 대규모 광장, 야구전시장, 다이노스 팬존 및 팬숍 등을 조성했고, 현재 공정률은 99%로 오는 28일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메이저리그형의 완만한 스탠드 구조를 적용해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안전하고 생동감 넘치는 관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야구장 내 에스컬레이터,옥상정원, 보조전광판을 설치해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창원NC파트 마산구장은 개장일인 3월 18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시민과 야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치르고, 이어 19~20일 이틀 동안 한화이글스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선보인다.
2019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일 3월 23일 홈팀 NC다이노스가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