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집트 투데이(Egypt Today)에 따르면, 하루 전인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한국-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투자국제협력 장관이 "이집트에 164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 부문"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이집트 정부가 투자에 필요한 절차를 촉진하기 위해 면허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며 투자자에게 보증을 제공하고 투자를 장려 정책을 수립하도록 투자법을 규정했다고 나스르 장관은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주요 국가 프로젝트의 수행, 수에즈 운하의 경제 구역 개발, 새로운 행정 수도, 신도시 등 민간 부문의 역할을 향상시켜 여러 주요한 프로젝트 완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집트시장 진출 전략 ▲이집트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현황 ▲이집트의 투자환경, 올해 경제 전망 ▲이집트 해운산업과 한국기술 협력 방안 ▲이집트 IT 기업 소개 등 5개 분야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포럼이 끝난 후, 이집트 정부 고위인사와 한국 주요 기업인들 간의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집트 측에서는 재무부 장관, 국제협력부 장관, 수에즈운하청장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GS건설, 대림산업, 현대로템 등 20여개 기업이 참석해 이집트 진출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에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밖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이집트 인트라 건설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