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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신용거래융자금 장사로 짭짤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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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 신용거래융자금 장사로 짭짤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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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증권회사들이 고객에게 신용거래융자금을 빌려주면서 짭짤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0개 증권회사의 지난해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은 8485억 원으로 전년의 6332억 원보다 3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당연히 투자자들은 증권회사에 ‘이자’를 내야 하는데, 그 이자수익이 만만치 않은 것을 보면 단기차익을 노리고 돈을 빌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

일부 증권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신용융자로 주식을 살 것을 권유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야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거래융자 등을 포함하는 신용공여 규모는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100%까지 가능해 자기자본 규모가 큰 증권회사가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을 올리는데 유리할 수 있다.

지난해 신용융자 이자수익이 가장 많았던 증권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1474억 원에 달했다.

이어 ▲키움증권 1171억 원 ▲NH투자증권 822억 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818억 원 ▲KB증권 657억 원 ▲유안타증권 447억 원 ▲하나금융투자 320억 원 ▲대신증권 312억 원 ▲유진투자증권 24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