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동당역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삼엄한 경계와 함께 환영준비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부터 레드까펫과 꽃장식을 시작했다. 금성홍기와 함께 의장대가 길 양옆으로 늘어서 손님을 맞이할 예행연습을 시작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와 동당역을 잇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또 26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도 1호선 동당시~하노이 약 170㎞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앞서 25일 오후 7시부터는 10톤 이상 트럭 및 9인승 이상 차량의 통행이 우선적으로 제한된다. 현지 언론 보도와 동당역 인근 움직임들을 고려해보면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동당역에 하차한 뒤, 특별열차에 싣고 온 방탄차량을 이용해 하노이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