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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페인, 현대차소송 '뇌물혐의' 현대차 전 대표 콜롬비아 강제인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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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페인, 현대차소송 '뇌물혐의' 현대차 전 대표 콜롬비아 강제인도 검토

스페인법원, 스페인시민권자 카를로스 마토스 소환 공청회 열어

카롤로스 마토스 전 현대차 콜롬비아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카롤로스 마토스 전 현대차 콜롬비아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스페인 법원은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차 콜롬비아 전 대표 카를로스 마토스를 콜롬비아로 인도할지 여부를 판단키 위해 검토에 착수했다.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콜롬비아 기업인 카를로스 마토스씨를 현대차와 연루된 4건의 뇌물사건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마토스씨를 콜롬비아로 인도할지 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열어 피고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콜럼비아 검찰은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마토스씨를 소환해 그와 연루된 소송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그의 강제소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토스씨는 2015년 현대차가 마토스씨의 회사 '현대 콜롬비아'를 콜롬비아 현지브랜드에서 제외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마토스씨는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재판관 및 재판소 관리들을 매수했으며 소송 2개월 후 재판관은 마토스씨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콜롬비아 검찰은 이후 뇌물혐의로 마토스씨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으며 마토스씨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콜롬비아 영사관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도망자로 선언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