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매출이 총 4545억 4700만 달러(약 511조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전망의 간극차가 보인 데는 메모리반도체 매출이 올해 1355억 5700만 달러(약 152조 4000억원)로 전년대비 14.2%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메모리반도체는 지난해 1579억 6700만 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주춤하는 이유로 업계에서는 과잉 공급과 재고 물량 등에 따른 ‘일시 조정’으로 풀이했다.
WSTS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사상최고치 기록에 이어 올해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다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내년에 다시 호황기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g-enews,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