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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도 '배기가스 조작'으로 벌금 폭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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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도 '배기가스 조작'으로 벌금 폭탄 예상

다임러, 폭스바겐(10억 유로)과 아우디(8억 유로) 수준의 벌금 부과 받을 듯

폭스바겐과 아우디에 이어 다임러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휩싸였다. 독일 검찰은 다임러에 대해 폭스바겐에 부과한 벌금 10억 유로와 비슷한 액수의 벌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검찰은 폭스바겐 스포츠카 자회사인 포르쉐와 부품 공급 업체인 보쉬(Bosch)에 대해서도 벌금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과 아우디에 이어 다임러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휩싸였다. 독일 검찰은 다임러에 대해 폭스바겐에 부과한 벌금 10억 유로와 비슷한 액수의 벌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검찰은 폭스바겐 스포츠카 자회사인 포르쉐와 부품 공급 업체인 보쉬(Bosch)에 대해서도 벌금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도 최근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말려들었다. 폭스바겐 10억 유로, 아우디 8억 유로에 이어 다임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벌금에 직면해 있다고 프랑스24(France24)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찰이 지난 20일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배기가스 조작(diesel trickery)과 관련해서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에 대해 폭스바겐에 부여한 10억 유로와 비슷한 액수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러가 자리잡고있는 지역인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의 검찰 대변인은 자동차 자이언트인 다임러에 대해 "우리는 어제 벌금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다임러는 규제기관의 테스트를 받을 때 해로운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방해 장치(defeat device)'를 모토 컨트롤 소프트웨어에 구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검찰은 이미 폭스바겐에 10억 유로, 폭스바겐 자회사인 아우디에 8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다임러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음을 확인하고 "우리는 검찰과 충분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이외에도, 폭스바겐 스포츠카 자회사인 포르쉐와 부품 공급 업체인 보쉬(Bosch)도 검찰의 벌금 절차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