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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리오 시내 상점 작년 1만개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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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리오 시내 상점 작년 1만개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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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상점 1만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 12월은 업계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오 시내에서는 1445개의 상점이 폐업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나 증가했다.
리오 소매간부클럽(CDLRio)의 조사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고 상파울루신문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처럼 리오 시내의 상점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것은 브라질이 현재 겪고 있는 경제위기 외에도 판매 침체, 경제 활동 침체, 높은 실업률, 폭력, 그리고 노점상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리오 소매간부클럽 대표는 리오 주 경제상황이 소비자의 행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소비자의 구매 의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폭력과 노점상들의 무질서한 시장 진출이 리오 시내의 상업 활동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오의 상점들은 지난해 치안 유지를 위해 15억 헤알(약 4496억 원)을 지출했다.

리오 주 전체에서는 2018년 12월에 가게를 접은 상점 수는 3580개로, 2017년 12월에 비해 44%가까이 늘었다. 또한 같은 해 1~12 월 누계로는 장사를 그만 둔 상점의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2만5920개에 달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