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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록히드마틴, 인도 공군에 F-21 전투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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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록히드마틴, 인도 공군에 F-21 전투기 제안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차세대 전투기를 발주할 인도에 F-21 전투기를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F-21은 록히드마틴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F-16의 개량형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외관은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를 빼닮았다.

록히드마틴의  F-21. 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마틴의 F-21. 사진=디펜스블로그

22일 미국의 안보 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 디펜스블로그 등 주요 방산매체 보도에 따르면,록히드마틴은 인도 방갈로어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에어로 인디어 2019'에서 F-21을 공개했다. 이 전투기는 인도만을 위한 전투기다. 록히드마틴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록히드마틴이 바레인 등에 판매한 F-16 바이퍼와 흡사하다. 기체는 F-16보다 크다. 그만큼 훗날 새로운 전자장비 탑재 등 확장을 위한 공간이 많다. F-21은 공대공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10발을 탑재한다.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 8발이다. 또한 컨포멀 연료탱크와 공중급유장치, 첨단 스나이퍼 타기팅 포드도 장착한다. 무게는 F-16은 8t정도지만 F-16V는 10t인데 F-21은 더 무거울 것으로 추정된다.

F-21 전투기.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F-21 전투기.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 전투기에서 나온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어 최신 AESA 레이더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F-16 바이퍼.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F-16 바이퍼.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은 150억 달러(혹자는 180억 달러) 규모,115대의 인도군 전투기를 수주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 보잉의 F/A-18,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프랑스 닷소의 라팔, 유럽 합작사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러시아의 미그 35와 수호이 35와 경합하고 있다.

인도는 노후 러시아제 전투기 대체를 위해 고심중이다. 인도군은 2018년 현재 1960년대 제작한 러시아제 미그 21 244대와 그 이후 도입한 러시아 미그 27 84대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군은 1963년부터 총 874대의 미그 21을 도입해 운용했으나 약 490여대가 추락해 조종사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는

록히드마틴은 "F-21은 '메이크인인디아' 기회를 제공하고 인도가 미래 첨단 공중전력을 확보하는 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벡 랄 록히드마틴 전략사업개발 부문부사장은 "F-21은 완전히 다른 전투기"라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은 이 전투기를 인도의 재벌그룹 타타 어드밴스트 시스템스와 협력해 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