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는 기존보다 훨씬 빠른 5세대(5G) 통신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5G는 자율주행 차량 및 원격 조작에 의한 수술 등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5G 분야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약간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21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5G를 '원자폭탄'처럼 취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화웨이는 향후 미국에 적합한 새로운 기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미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이기고 싶은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뒤 "기술 주도권은 경쟁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경쟁사를 배제하여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내 업체들을 독려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