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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5G기술 뒤처질 이유 없어"…美 통신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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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5G기술 뒤처질 이유 없어"…美 통신사 독려

"기술주도권 경쟁 통해 확보, 미국 기업 대처 강화 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도록 미국 통신사를 독려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도록 미국 통신사를 독려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도록 국내 통신사들을 독려했다. 트럼프는 "미국 기업은 대처의 강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뒤처질 것"이라고 트윗한 뒤, "미래의 기술에 관해서 우리가 뒤처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는 기존보다 훨씬 빠른 5세대(5G) 통신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5G는 자율주행 차량 및 원격 조작에 의한 수술 등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5G 분야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약간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5G 분야에서는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세계의 주도권 획득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에 그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서방 정부와 기업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웨이 제품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은 우방국에 대해 화웨이 보이콧 운동을 강요하고 있다.

화웨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21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5G를 '원자폭탄'처럼 취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화웨이는 향후 미국에 적합한 새로운 기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미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이기고 싶은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뒤 "기술 주도권은 경쟁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경쟁사를 배제하여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내 업체들을 독려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