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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대 과기원 통합 및 중장기 검토 사항" 추진 가능성 첫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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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대 과기원 통합 및 중장기 검토 사항" 추진 가능성 첫 공식화

과기정통부가 4대 과기원 통합 및 중장기 검토 사항이라며 추진 가능성 첫 공식화해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4대 과기원 통합 및 중장기 검토 사항"이라며 추진 가능성 첫 공식화해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긴밀한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소규모 공동사무국을 구성하는 안을 25일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차 인재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과기원 통합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된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통합 운영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혀 사실상 통합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공식 문서에서 4대 과기원 통합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1일 조선일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대 과기원을 KAIST를 중심으로 통합하기 위해 우선 사전 단계로 공동사무국을 설치하는 안을 25일 4차인재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동사무국 이후에는 이사회 통합 등을 통해 하나의 대학으로 운영할 것을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현재로서는 과기원 이사회 통합, ‘하나의 대학’ 운영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내용에는 ‘현재’는 아니지만, ‘향후 통합’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여지를 보이는 대목이 있다 .

공동사무국 설치는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양성과를 중심으로 각 대학 기획부서가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될 경우 운영 비용 등은 공동 분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25일 논의될 예정이다. 설치 장소와 운영 주체 등도 미정이다. 다만 아무래도 ‘맏형’인 KAIST에 설치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기원 통합이 중장기 검토 대상으로 공식 언급되면서, 향후 공동사무국의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집중되게 됐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