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외장 부품의 느슨함이나 리어 윈도우의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것 등을 이유로 상당수 소비자가 불만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모델3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컨슈머 리포트는 '권장' 의견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같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당초 컨슈머 리포트 연차 브랜드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던 테슬라는 순식간에 11계단 추락해 19위로 전락했다. 테슬라가 기록한 브랜드 순위로서는 사상 최악을 기록한 셈이다. 그리고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74% 급락한 이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91.23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즉시 이메일을 이용한 성명을 통해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에 반론을 제기했다. "우리의 자동차는 현재 출시된 EV 중 가장 안전하고 고성능일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고객의 의견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해명했다.
한편, 소비자 리포트가 뽑은 2019년 자동차 톱 브랜드는 일본 '스바루'가 차지했다. 전년 기록에서 6개의 고급차 브랜드들을 처음으로 추월해 정상에 우뚝섰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