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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 무료법률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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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 무료법률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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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장 범경철 교수)이 지난 12일 리걸클리닉 산하 법률봉사동아리 ‘법과 사람사이’ 회원들과 백령도를 방문해 ‘백령도민과 함께하는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다.

리걸클리닉의 무료법률상담은 도서지역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무변촌(변호사가 없는 지역)을 방문해 법률상담을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연평도를 시작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백령도가 아홉 번째이다.
이날 상담은 범경철 교수와 류인제‧문창남 동문(이상 법학전문대학원 8기), 강석현‧김사무엘‧문진욱‧엄건용‧윤보름 학생(이상 법학전문대학원 10기) 등 8명이 참여했다.

법률상담은 주로 백령면사무소에서 이뤄졌으나, 생업으로 상담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팀을 꾸려 방문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실시해 보다 많은 백령도민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법률봉사동아리 ‘법과 사람사이’ 엄건용(10기) 회장은 “주민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상담기술 함양에도 좋은 공부가 됐고, 개인적으로는 이로운 법률가가 되는 출발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사무엘(10기) 학생은 “상담을 하다 보니 의뢰인들은 단지 문제가 해결되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단순히 알고 있는 지식을 잣대로 일도양단식의 결정을 내리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힘들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범경철 리걸클리닉 센터장은 “우리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은 원우들의 실무역량을 증진하고, 법을 몰라 어려움에 처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무변촌 지역을 찾아다니며 법률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