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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정보 퍼뜨리는 애터미 판매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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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정보 퍼뜨리는 애터미 판매원들

애터미 판매원들이 헤모힘에 암 치료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검색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애터미 판매원들이 헤모힘에 암 치료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사진=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애터미 판매원들이 헤모힘의 효과에 관한 허위 정보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태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터미 판매원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헤모힘이 암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인터넷에 ‘헤모힘 암’을 검색하면 ‘암 예방’, ‘암 치료회복’, ‘암 치료와 헤모힘’ 등 암 치료 효과를 내세운 애터미 판매사원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런 블로그에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결과 효능을 입증했다”,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판매원들의 설명과 달리 애터미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헤모힘을 소개하고 있다. 애터미의 여드름용 화장품을 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인 여드름 치료용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정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판매원들은 미국 FDA에서 받은 독성시험 결과와 중금속 테스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애터미의 헤모힘과 화장품이 무독성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독성시험 결과는 시험 항목에 대한 독성이 없다는 자료이나 무독성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늘어나는 건강식품 피해신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애터미 등 건강기능성 판매업체들의 허위과장 정보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뚜렷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