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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 연구팀, 가장 오래되고 온도가 낮은 새로운 '백색왜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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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 연구팀, 가장 오래되고 온도가 낮은 새로운 '백색왜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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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항공우주국(NASA)의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민간연구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가운데 가장 온도가 낮고 오래된 백색왜성을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행되는 학회지에 실렸다. 별 주위에는 먼지 등으로 생긴 복수의 고리도 존재하고 있어 후기 백색왜성으로 확인되는 첫 특징이라고 한다.

백색왜성은 태양과 같은 항성이 종말 기를 맞이한 모습이며, 보통은 지구와 동일한 크기이다. 이번에 발견된 백색왜성은 일찍이 자리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에서는 145광년 떨어져 있다. 연령은 30억년으로 온도는 약 5,815도.

백색왜성 주변에 생긴 환은 과거 항성주위를 맴돌던 행성이나 소행성이 항성자체의 폭발을 받아 먼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백색왜성에서 환이 발견된 것은 이번보다 훨씬 젊은 별의 경우에 한정돼 있었다.

민간에서 참여한 연구자들을 포함한 프로젝트팀은 NASA의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백색왜성의 존재를 밝혀냈다. 독일 출신의 민간연구자가 갈색 왜성을 찾고 있던 중, 뜻밖에 해당 백색왜성의 신호를 포착했다고 한다. 갈색 왜성은 항성과 행성의 중간으로 분류되는 천체다.

신호가 나타내는 별의 밝음이나 거리가 갈색왜성으로 상정되는 수치보다도 훨씬 컸기 때문에 이 연구자는 데이터를 팀과 공유하고 망원경에 의한 관측을 실시한 결과 새로운 백색왜성으로 판명되었다.

이들 백색왜성의 추세를 조사함으로써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