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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 폴드, 수혜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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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 폴드, 수혜주 노려라

교체수요 촉발, 삼성전기· 옵트론텍·파트론 등 휴대폰부품주 훈풍

20일(현지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10년간 20억대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20일(현지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10년간 20억대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전자가 혁신적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며 증권가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과거와 달리 신개념의 모델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전면배치됐다. 갤럭시 S10와 신규수요가 맞물리며 휴대폰부품주들에게 훈풍이 미칠 전망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갤럭시 S10 5G 모델이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단연 갤럭시 폴드다. 갤럭시폴드는 일종의 폴더블폰으로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측면에서 신규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5G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폰”이라며 "외형변화(화면 확대, 다양한 디자인 채택 가능)가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 정착으로 일반 소비자가 외관상으로 구분이 가능할 만큼의 전작 대비 폼팩터(Form Factor•제품형태)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 10의 파과력도 이에 버금간다. 갤럭시폴드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S10도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 트리플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초음파식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전작에 비해 폼팩터가 크게 바뀌었다.

증권가는 전반적인 스마트폰시장 침체에도 갤럭시S 10의 판매량이 이전 모델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갤럭시S10 출하량은 3300만대를 기록했던 전작보다 개선된 3000만대 중후반으로, 대신증권은 2018년 갤럭시S9 판매량(약 3900만대 추정)을 상회한 약 4200~44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폴드와 갤럭시 S10의 수요가 겹치며 휴대폰부품주에도 온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개선기대 부품주로 옵트론텍, 한솔테크닉스를, 저점 대비 주가 회복 수준을 감안하면 심텍과 와이솔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삼성전자관련 휴대폰 부품업체를 주목했다. 삼성전기, 대덕전자, 파트론,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의 경우 관련주로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폴더블 디스플레이), 삼성전기,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카메라), 슈프리마(초음파식 In-Display)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폴드 출시는 하드웨어 혁신이 정체되어있던 스마트폰 산업에서 신규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주요 폼팩터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갤럭시 S10도 세계 최초 5G 모델과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S10e 등 가격과 스펙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으며 전작대비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관련 휴대폰부품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판매일의 경우 갤럭시S10시리즈는 3월 8일, 갤럭시 폴드의 정식 판매일은 4월 26일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