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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이번이 마지막 아니다” 단계적 제재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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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이번이 마지막 아니다” 단계적 제재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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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20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7, 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것이 마지막 회담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해 향후 정상회담을 더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전날인 19일에는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향후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북·미 협상이 장기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구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이번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추가 정상회담 개최에 의욕을 보이면서 향후 북·미 대화를 둘러싼 북한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반면 트럼프는 “(북한에는) 제재가 완전히 부과돼 있다. 우리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나는 제재 해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이 제재완화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 측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상응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듯으로 해석된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주내에 하노이에서 북한 측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최종 조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번 주 후반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 측과 조율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