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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금값,10개월 사이 최고치 달성… 온스당 1344.8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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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금값,10개월 사이 최고치 달성… 온스당 1344.8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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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이 질주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어느새 온스당 1344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금값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7%(22.70달러) 오른 온스당 134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9일 이후 최고가다. 상승금액과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가장 크다.

금 4월 인도분은 이미 지난 15일 온스당 1322.10달러로 오르면서 주간으로도 상승을 기록했다.

금값이 오른 것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주식시장도 소폭 상승에 그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자 16개주가 이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생긴 정국혼란도 안전자산 금 가격을 떠받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달러 약세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이날 0.5% 내린 96.471이었다. 금은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만큼 금값은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 반대로 올라간다.

앞으로 금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금값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취재=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