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AI스피커 점유율(출하량) 1위는 아마존 ‘에코’ 35.5%(1370만대), 2위는 ‘구글홈’ 30.0%(1150만대) 순이다. 이어 3위는 알리바바 7.3%(280만대), 4위는 바이두 5.7%(220만대), 5위는 샤오미 4.6%(180만대)가 차지했다. 6위는 애플 ‘홈팟’이 1.6%(160만대)를 차지했다.
1,2위와 하위그룹 간에 보이는 큰 출하량 격차는 업체 별 단말 종류 및 가격 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과 구글은 50달러(약 5만5000원)의 단말기부터 여러 종류를 판매하지만 애플은 ‘홈팟’만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349달러(약 39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이사는 “AI스피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지난 연휴 다시 주목받았다”며 “이제는 전세계 6000만 가구가 적어도 하나의 AI스피커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스피커 시장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공개된 NPR·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8%(약 4300만명)만이 AI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비트는 세계 AI스피커 시장 전망을 2024년 300억달러(약 33조6900억원), 2025년 400억달러(약 44조9200억원)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