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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I스피커 출하량 지난 분기 95%↑…2017년 전체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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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I스피커 출하량 지난 분기 95%↑…2017년 전체보다 많았다

1위 아마존 ‘에코’, 2위 ‘구글홈’

지난해 4분기 세계 AI스피커 출하량이 3850만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 왼쪽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아마존 ‘에코’, 오른쪽은 2위를 차지한 ‘구글홈’의 모습이다.(사진=아마존, 구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분기 세계 AI스피커 출하량이 3850만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 왼쪽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아마존 ‘에코’, 오른쪽은 2위를 차지한 ‘구글홈’의 모습이다.(사진=아마존, 구글)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세계 인공지능(AI)스피커 시장이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배가까운 95%나 증가한 3850만대를 기록, 2017년 전체 출하량을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에코’가 1위(점유율 35.5%)였고 ‘구글홈’(30.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AI스피커 출하량은 8620만대였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A는 19일 지난해 전세계에서 8620만대의 AI스피커가 출하된 가운데 시장1위는 여전히 선발업체 아마존 에코였다. 하지만 그 차이는 5% 포인트(P)에 불과했다. 표는 SA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AI스피커 점유율 및 출하량이다.(자료=SA)이미지 확대보기
SA는 19일 지난해 전세계에서 8620만대의 AI스피커가 출하된 가운데 시장1위는 여전히 선발업체 아마존 에코였다. 하지만 그 차이는 5% 포인트(P)에 불과했다. 표는 SA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AI스피커 점유율 및 출하량이다.(자료=S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AI스피커 점유율(출하량) 1위는 아마존 ‘에코’ 35.5%(1370만대), 2위는 ‘구글홈’ 30.0%(1150만대) 순이다. 이어 3위는 알리바바 7.3%(280만대), 4위는 바이두 5.7%(220만대), 5위는 샤오미 4.6%(180만대)가 차지했다. 6위는 애플 ‘홈팟’이 1.6%(160만대)를 차지했다.

1,2위와 하위그룹 간에 보이는 큰 출하량 격차는 업체 별 단말 종류 및 가격 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과 구글은 50달러(약 5만5000원)의 단말기부터 여러 종류를 판매하지만 애플은 ‘홈팟’만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349달러(약 39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이사는 “AI스피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지난 연휴 다시 주목받았다”며 “이제는 전세계 6000만 가구가 적어도 하나의 AI스피커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스피커 시장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공개된 NPR·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8%(약 4300만명)만이 AI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비트는 세계 AI스피커 시장 전망을 2024년 300억달러(약 33조6900억원), 2025년 400억달러(약 44조9200억원)로 예측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